▶ 중앙장로교회 경로잔치 600여명 참석$효부·효자 시상식도
“어르신들, 왜 한국 사람들이 미국으로, 특히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로 이민 가고 싶어 하는지 아세요? 바로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이래요.”
고응하 장로의 푸근한 덕담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가 지역사회 섬기기의 일환으로 16일 개최한 경로잔치가 600여명의 시니어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시니어사역원(원장 고응하 장로)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오찬, 3부 공연 순서로 진행됐으며 부교역자, 장로, 청소년 등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이 대거 봉사자로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시종 미소 짓게 했다.
김영선 전도사의 사회를 맡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문경수 목사는 시편 90편을 인용, “말씀은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지만 구원받은 영혼은 영원히 산다”며 복음을 전했으며 최정호 목사의 찬양, 김병춘 장로의 기도, 이원상 원로목사의 축도 순서가 있었다.
홍계수 집사가 마이크를 잡은 여흥 프로그램의 스타트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부교역자들로 구성된 중창팀이 끊었다. 테이블에 앉은 시니어들에게 직접 음식을 날라주는 등 각종 궂은 일로 섬김의 본을 보였던 목회자들이 다시 찬양으로 은혜를 선사하는 모습에 노인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후 마이애미 선교팀의 바디워십과 은퇴 장로들의 중창, 중앙시니어센터 회원들의 고전무용, 하모니카 앙상블, 주영민 씨의 바이얼린 연주, 중앙장로교회 엘림찬양대의 합창 등의 순서가 이어지며 경로잔치는 흥이 무르익어갔고 효부 효자들을 위한 시상식에서 경로효친의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또 봉사자들은 풍선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로비에서 잔치에 참여하는 노인과 가족들에게 한 목소리로 큰 인사를 하며 환영하는 등 행사의 주인공이 시니어들임을 알리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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