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복권 판매가 2년 연속 하락했다.
주복권국에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에 매출이 2.2% 감소한데 이어 지난 6월 30일로 끝난 2013 회계연도에도 1.7%가 줄었다.
스테픈 마티노 복권국장은 2013년 매출 감소는 15년래 처음이었다며, 주의 최대 카지노인 메릴랜드 라이브가 아룬델 밀스에 개장하면서 매출이 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티노는 “복권 매출은 확실히 주의 카지노 산업 성장에 영향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개 복권 게임의 매출은 17억2,000만달러로, 이중 5억2,100만달러가 주의 일반 기금에 적립됐다. 이 또한 전년도에 비해 4.45% 줄어든 액수이다.
이와 달리 주의 4개 카지노의 수익은 8억3,300만달러로, 이중 3억2,800만달러가 주의 교육신탁기금으로 보내졌다.
복권국은 복권 최대 시장인 볼티모어의 첫 카지노인 호스슈가 오는 26일 메릴랜드에서 5번째로 문을 열면 복권 판매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노는 복권 판매 신장을 위해 종업원이 복권 판매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이고, 작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복권 벤딩머신 보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릴랜드에서는 4,400 곳에서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복권은 ‘픽4’ 게임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티노는 ‘픽4’ 당첨자에게 지급하는 상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천문학적이어서 주복권국의 수익하락에 카지노에 이어 주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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