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체인 식료품점 ‘샤퍼스(Shoppers, 사진)’의 모회사인 ‘수퍼밸류(Supervalu INc)’사의 고객 크레딧 카드 정보가 대량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본보 20일자 A6면 보도>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일대 ‘샤퍼스’의 고객정보도 대부분 누출된 것으로 확인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컴퓨터 해킹을 통해 크레딧 카드 정보가 누출되는 사건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17일까지 진행됐다. 범인들은 샤퍼스의 ‘판매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계좌번호, 카드 만료일, 소유자의 이름 등의 정보들을 빼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퍼밸류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정보가 누출된 고객의 수는 현재 많게는 수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퍼밸류사는 현재 팜 프레쉬(Farm Fresh), 컵 푸드(CUB Food), 샵앤세이브(Shop’N Save) 등 버지니아 지역 59개의 점포와 메릴랜드 지역 39개 점포에 등록된 고객들의 정보를 비롯, 전국적으로 총 209개 점포의 고객정보가 누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찾는 샤퍼스의 경우 버지니아 센터빌, 페어팩스, 폴스처치, 알렉산드리아 점 등 페어팩스 카운티 내 모든 점포가 고객정보 누출 지점들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의 경우 엘리컷시티, 저먼타운, 위튼 점이 포함됐다.
이들 점포에서 지난 2~3개월 동안 샤핑을 한 한인들은 신용카드 기록을 확인해 수상한 점이 있으면 카드회사나 수퍼밸류 콜센터(855-731-6018)로 신고해야 한다. 수퍼밸류사는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1년간 올클리어 ID (AllClearID)사를 통한 무료 개인정보보호(Identity protection)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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