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임기 마치고 귀국하는 소은주 워싱턴 한국교육원장
워싱턴 한국교육원 소은주 교육원장(사진)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20일 한국으로 떠났다.
소 원장은 “3년간 동포 자녀들을 위한 뿌리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주류사회 공립학교에 한국어보급 확대,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미국 현지에 어떻게 정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페어팩스 교육청 관내 한국어 프로그램의 확대 가능성, 한국어반 개설 준비과정 중에 있는 프레드릭 교육청 등의 상황으로 볼 때 워싱턴지역 학교의 한국어 채택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소 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명제는 한국학교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사들의 수업향상 및 학교운영의 효율성 도모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속에 한국학교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한국정부의 교사연수 프로그램, 교사연수회 참석과 개별 학교별 자체 교사연수 운영 및 교사들 간의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체계화된 한글학교 교육과정, 수업편성 및 수업교재 개발 등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원장은 “모국에 대한 지식과 자긍심, 훌륭한 시민의식, 세계인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비전, 실력과 성숙된 인격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차세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들 멘토 들의 효율적 연합 네트워크 등이 한인 2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관련해 소 원장은 “자녀를 좋은 성적, 착한 행동과 같은 결과가 아닌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마음, 여과된 감정 표현, 자녀의 마음과 생각에 귀 기울이려는 노력과 함께 부모가 자녀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세계관과 가치관을 갖추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 교육원장은 귀임 후 교육부로 복귀, 초중등교육정책 관련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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