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전력비 부담으로 태양광 전력설비를 설치하는 주택들이 늘고 있으나 LA 수도전력국(LADWP)의 후속조치 지원으로 실제로 혜택을 받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2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DWP가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에 새로운 미터기를 달고 태양광 설비를 LADWP 송신망 등에 연결하는데 최고 6~7개월까지 소요되면서 수만달러를 들여 태양광을 설치한 주택 소유주들만 애간장이 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자신의 할리웃힐스 주택에 4만달러를 들어 태양광을 설치한 제리 한스는 아직까지도 LADWP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이 늘면서 대기기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LADWP에 따르면 지난 1년(2013년 7월~2014년 6월) 간 LADWP 서비스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한 주택은 3,231채로 전년도의 2,338채에 비해 32%나 증가했다. LADWP는 현재 매달 300~350건의 태양광 주택 연결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LADWP가 샌디에고나 새크라멘토에 비해 태양광 시설의 연결 기간이 수배나 길다고 지적한다. LADWP의 경우 태양광을 연결하기 전 주택 소유주가 정부가 제공하는 리베이트 승인을 받아야 하고 LA시 건물안전국으로부터 인스펙션을 통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리베이트 승인과 인스펙션을 통과하는 데 각각 수주가 소요되는 것이다.
한편 LADWP는 8월 중 신청한 태양광 전력시설 설치주택의 경우 연결에 필요한 대기기간이 8~9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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