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이 한인들의 교직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교육위원은 22일 메이슨디스트릭 청사에서 열린 버지니아한인회 주최 시민강좌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들의 비율이 20%에 육박하는데 반해 아시아계 교사 비율은 4%에 불과하다”면서 “20년 전 아시아계의 교사 비율이 2%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4%까지 증가한 것은 큰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흑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교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진출해 있는 반면, 한인은 그렇지 않다”며 “교직은 봉급이 적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보람이 큰 만큼 유망한 한인들이 있으면 교직을 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교육위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학생 수는 현재 18만7,000명이며 소수계로는 히스패닉이 23.6%, 한인등 아시아계 19.5%로 계속 증가 추세이다.
문 위원은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 중 93%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면서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내 타 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학력 수준이 높고 수입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교 관련 직업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은 교내 식당 종사자로 약 절반 이상을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변호사인 문 교육위원은 4선으로 얼마전까지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다. 4년간 카운티 기획위원으로 도시계획과 조닝 부문 정책을 담당하기도 했다.
문 교육위원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워싱턴한국학교 협의회(회장 한연성), 워싱턴여성회(회장 신연숙)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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