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혈관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한인 학생이 버겐카운티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새 학기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브라이언 전(사진)군으로 이달 초 열린 ‘버겐카운티 챔피언십 리그’ 11~12세 부문 200m 자유형 계주와 200m 혼영 계주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m 자유형 계주는 버겐카운티 기록을 3년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대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군은 또 이번 대회 접영종목 50m 개인 결승전에도 진출, 당당히 2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수영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전군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 우승의 영예를 일궈낸 계주 팀 선수들은 에디 조, 앤디 조, 에드워드 김군으로 이들 모두 테너플라이 JCC 웨이브 러너 팀 소속이다.
하지만 전군의 우승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희귀질환과 싸우고 있는 그의 강인한 의지 때문이다.
전군은 ‘혈관 기형’(Vascular Malformation)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왼쪽 다리의 혈관(정맥)이 일반인보다 약 30%가 많아 다리를 굽힐 수 없는 등 고통이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매일 2시간 가까이 수영을 통해 이 무서운 희귀질환과 싸우고 있다. 혈관 기형 환자들은 대부분은 영양과잉 공급을 이유로 두 다리의 성장속도가 균형을 잃어, 증세가 심할 경우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전군은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3년 전 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탁월한 운동신경 덕에 지난해에도 기록이 인정되는 ‘US Meet’ 대회 접영과 배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수영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됐다.
전군의 꿈은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특히 ‘혈관 외과 전문의’가 돼 자신과 같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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