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1% 미만, 전국 평균에 못미쳐”
GMU 지역분석센터 예측$“매년 일자리 감소”
워싱턴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전국평균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메이슨 대학 지역분석센터의 스테펀 풀러 소장은 최근 한 경제전망 포럼에서 “워싱턴 지역이 과거와 달리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보다 크게 뒤처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오랜기간 지역성장을 주도해 온 정부관련 일자리 창출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간 기업들이 큰 폭으로 발전해야 워싱턴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예전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분석센터는 2014년도 워싱턴 일원 예상 경제성장률을 1% 미만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수년간 완만한 지역경제 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2000년대 초반 같은 ‘경제 붐’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3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워싱턴 일원에 증가한 일자리 수는 약 2만개로, 파산상태인 디트로이트 를 제외 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단순 일자리 증감 수치가 아닌 종합적인 경제현황을 대입해 분석 할 경우 워싱턴 일원은 전국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풀러 소장은 말했다.
또한 워싱턴 일원의 노동고용 현황을 분석할 경우 교육, 소매점, 서비스 등 저임금 임시직 일자리의 신규고용 비중이 커 지역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정부관련 사업자, IT분야 등 화이트칼라 사무직 일자리는 지난 수년간 8,000개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워싱턴DC의 ‘방학 청소년 임시직 고용 증가’의 영향으로 1만1,8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7.4%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버지니아주는 지난 6월대비 0.3%증가한 5.4%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주의 경우 7월중 일자리는 지난달보다 9,000개 줄어들었으며 실업률은 6.1%로 보고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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