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안 문제, 윤 일병 사건 등 언론에서 비추는 부정적인 한국 상황은 여전히 자신의 생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90%의 국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과장된 모습입니다.”
‘한반도 안보상황과 안보현안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버지니아 버크의 필그림교회에서 강연회를 가진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한국내 여론은 인터넷 공간을 장악한 진보 세력에 끌려 다니는 형국이지만 실질적인 국가 운영, 안보 경제 상태는 극히 안정돼 있다”며 “동포들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회장 안미영)가 마련한 이날 강연회서 송 소장은 “전세계 석학들은 북한의 핵무기 완성도 수준이 이미 98%에 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할 경우 “즉각적으로 노태우 대통령이 과거 선언했던 한반도 비핵화를 전면 취소하고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다시 한국영토에 배치시켜 북한의 핵위협에 인질이 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앙은 오기 전에 미리 사전차단 해야 한다”는 송 소장의 발언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라는 G2국가가 서로 한국을 파트너로 끌어안기 원하는 현재 상황은 ‘단군 이래 최고의 외교적 기회’라며 “중국이냐, 미국이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는 무조건적인 혈맹,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는 ‘상호의존적인 경제·안보 파트너’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대성 소장은 안보의 정의를 “국민과 영토, 주권, 국가의 가치를 내,외부적인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고 보호하는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경제성장으로 이룩한 국제경쟁력으로 외부의 위협을 막아낼 힘은 크게 성장 했으나 내부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안보역량을 훼손시키는 국내 종북세력의 여론공작에 거점이 되고 있는 온라인 상에 좀더 많은 보수층이 참여해 인터넷 토론이나 SNS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공군 사관학교 교수,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로 서울대에서 학사, 미시간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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