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업계가 노동절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운 내 한 여행사에서 직원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문턱인 노동절 연휴(8월30일~9월1일)를 앞두고 LA 한인여행사들이 앞 다퉈 특선 관광상품들을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 근거리 여행이나 타주 관광을 계획 중인 한인들의 문의 및 예약이 예년보다 10~20% 늘었으며 웬만한 인기상품의 경우 이미 자리가 동난 상태다. 여행사들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마다 차별화된 코스와 숙박시설, 식사 등을 내세우며 연휴 대목잡기에 나서고 있다.
■ 아주투어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모뉴먼트 밸리, 앤틸로프 캐년, 요세미티 등 미 서부 인기상품과 항공편을 이용한 장거리 상품을 노동절 특선상품으로 선보였다.
우선 올 여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래스카 4박5일(1,499달러)이 28일, 영화 ‘주라기 공원’ 촬영지와 알칼리 노천 계곡온천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계의 천국 코스타리카 4박5일(1,499달러)이 29일 각각 출발한다.
서부상품 중에서는 27일(수) 출발하는 그랜드 서클 5박6일(699달러)이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캐년랜드, 캐피톨립, 모뉴멘트 밸리, 앤틸로프 캐년, 아치스 등 서부지역 명소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으며 따로 방문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다.
박재능 홍보팀장은 “이번 노동절 연휴 상품은 최신형 버스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가이드가 가장 안전하고 추억에 남는 여행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호관광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29일 출발하는 멕시코 칸쿤 3박4일(1,149달러), 캐나다 로키 3박4일(1,099달러), 마운트 러시모어 3박4일(849달러), 하와이 3박4일(1,150달러), 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자이언 캐년 3박4일(369달러) 등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30일 출발하는 나파밸리·샌프란시스코 기차여행 2박3일(329달러), 리노·레익타호 2박3일(289달러), 애리조나 세도나·오크크릭 2박3일(269달러) 등도 예약이 꽉 찼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와이와 칸쿤의 경우 타 여행사보다 더 좋은 호텔을 사용하고 현지 사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가이드가 고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스티브 조 상무는 “노동절 연휴는 8월 말과 9월 초로 늦여름, 초가을이 시작되는 분기점에 관광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라며 “가을이 오는 문턱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녀온 뒤 하반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나투어
하나투어(대표 이영문)는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30일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 2박3일(289달러)과 요세미티·세코야 2박3일(199달러) 등 중·북가주 관광상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요세미티·세코야의 경우 원래 269달러짜리 상품을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
이밖에 29일 떠나는 옐로스톤 3박4일(799달러)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장윤수 차장은 “옐로스톤 상품은 국립공원 내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많은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연휴기간 캘리포니아 대자연의 매력을 느껴볼 것”을 권했다.
■ 엘리트 투어
엘리트 투어(대표 빌리 장)는 이번 연휴에도 다양한 골프투어 패키지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과 함께 떠나는 샌프란시스코 해프 문 베이 2박3일(800달러)과 샌디에고 골프투어 2박3일이 30일 각각 출발하며 중가주 샌타마리아 골프투어 1박2일(270달러)은 31일 떠난다. 빌리 장 대표는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최고품질의 골프투어는 엘리트 투어만의 자랑”이라며 “연휴기간 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춘추여행사
춘추여행사(대표 송종헌)는 29일 출발하는 오리건 크레이터 레익·샌프란시스코·레드우드 주립공원 3박4일 항공투어(699달러)와 30일 떠나는 멕시코 엔세나다 맛기행 1박2일(229달러)를 대표상품으로 내걸었다. 마틴 이 차장은 “엔세나다 맛 기행은 엔세나다 최고의 5성급 호텔인 ‘에스떼로 비치 호텔’로 고객들을 모신다”고 한인들이 많이 예약해 줄 것을 부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