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체인과 지주사 설립
▶ 본사 캐나다로 이전 추진
버커킹이 캐나다 커피체인 팀 홀튼을 인수하면서 미국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주사를 캐나다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캐나다의 커피 체인점 ‘팀 홀튼’(Tim Hortons)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어 세금 회피를 위한 본사 이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버거킹의 지배주주인 3G 캐피털이 팀 홀튼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으며 양측이 이를 통해 새로운 지주회사를 캐나다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WSJ은 버거킹의 이 계획이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고자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한 뒤 본사를 옮기는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버거킹 측은 25일 인수 협상 사실을 확인하고 3G 캐피털이 새로 설립될 지주회사의 지배주주가 될 것이며 양측이 각각의 상표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거킹과 팀 홀튼의 합병으로 설립될 지주회사는 기업가치가 180억달러에 이르고 100여개국에 1만8,000여 식당을 보유한 세계 세 번째 규모의 패스트푸트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버거킹이 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의 하나라는 점에서 정부 내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기업들의 ‘세금 바꿔치기’ 행태에 대한 비난여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세금 바꿔치기 목적으로 이루어진 미국 대기업의 M&A는 50건에 달한다. 연방 재무부는 이에 따라 최근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했으며 오바마 행정부도 세금 바꿔치기 규제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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