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봉사단원 수묵화·사진
내달 한국문화원서 전시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70년의 한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당시 한국에 파견돼 시골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평화봉사단(Peace Corps) 출신 미국인이 한국의 모습을 되살린 수묵화 전시회를 갖는다.
또 평화봉사단원들의 활동과 경험을 담은 사진전도 개최된다.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의 1970년대: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가 기억하다(Sketches of Korean Rural Life in the ‘70s)’란 주제로 수묵화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닐 랜드레빌 작가는 수묵화전에서 1969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전북 김제와 전주, 서울 등지에서 6년간 의료봉사하며 머물렀던 기억을 되살려 수확을 앞둔 논밭의 풍경, 지붕위에 고추를 말리는 모습 등 한국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15년간 한국에 파견된 평화봉사단원들의 활동과 경험을 담은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친구들’은 워싱턴 소재 비영리단체로 1966~81년까지 한국에서 영어교육, 공중보건 등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한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발전에 기여한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이들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은 한국의 모습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개막 행사는 9월5일(금) 오후 6시30분 한국 문화원에서 열리며, 닐 랜드레빌 작가의 작품 발표와 ‘한국의 친구들’ 낸시 켈리 회장이 자원봉사 당시의 생생한 일화도 전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한국문화원 윤지영
jiyoungy@koreaembassy.org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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