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군 부재자 투표 부정사례를 폭로했던 이지문 씨(45, 사진 왼쪽 두번째)가 24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 씨는 올 4월 내부 고발자들이 주축이 된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를 개원해 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 씨는 내부 고발자(Whistle blower)들에 여러 도움을 주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들을 방문해 시스템을 둘러보고 한국에 접목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백마부대에서 중위(ROTC)로 복무하다 상관들이 병사들에게 부정선거를 요구하는 것을 폭로해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양심선언 이후 군에서 징계를 받고 파면됐으나 소송으로 파면은 취소되고 중위로 전역했다. 1996년부터 민주당 서울시 시의원을 지냈고 호루라기 재단 등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정치학 박사이며 현재 연세대 연구교수로 있다.
이지문 씨는 24일 저녁 애난데일 모 식당에서 워싱턴 지역 한인 시민운동가들과 내부 고발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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