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은 물론 실생활에도 유용
“과거에는 구직자들이 양재기술을 배우려 했지만 요즘들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분들도 취미생활과 세컨드 잡을 위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한인회 종합학교(교장 육종호)에서 ‘옷 수선’반을 맡고있는 이미자 강사(사진)는 “관련 업종 구직자들 이외에도 창업 예비자들과 취미활동을 위해 등록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양재기술은 취업은 물론 생활에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12주의 과정을 수료하면 “실도 제대로 못 꿰던 초심자가 수년 경력의 양재 기술자 못지않는 실력을 쌓을 수 있다”며 “관련분야 취업이나 세탁소 창업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학교는 한인세탁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옷수선반 수료자 중에 원할 경우 세탁협회 소속 세탁소에 취직되는 비율이 높아 인기다.
이 학교 옷수선반을 수료한 수강생은 지난 학기의 경우 약 20여명으로 지금까지 500여명에 달한다.
육종호 학교장은 해가 갈수록 수강생이 증가하는 옷수선반을 위해 최신 전문가용 미싱 3대를 추가 설치했다. 공업용 미싱, 단열처리 해밍 머신 등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가 모두 구비돼 있다.
이미자 강사는 부산 한성대 의상학과 졸업 후 부산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다 81년 도미, 양재 옷 수선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했다. 3년째 이 종합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강사는 “옷수선반 실습에 쓰일 헌옷가지들이 필요하다”며 “세탁소 운영자 혹은 개인의 도네이션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옷 수선반 수강료는 각 반 300달러(두 강좌 수강시 10% 할인).
한편 종합학교 가을학기는 내달 8일(월) 시작된다. 옷수선반 이외에도 냉난방, 시민권, 약사보조사, 전기기술면허, 스패니쉬, 영어, 보험·증권 면허 등 총 17개 과목이 폴스처치 소재 VA한인회관 강의실 및 센터빌·애난데일·MD분교에서 12주 동안 실시된다.
등록문의 (703)534-8900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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