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다운타운 러셀 스트릿 선상에 호스슈 카지노가 26일 개장했다.
4억4,200만 달러를 들여 메릴랜드에서 5번째로 문을 연 이 카지노는 2,500대의 슬롯머신과 100개의 테이블 게임 및 한 개의 포커룸을 갖추고 있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카지노의 직원 2,4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볼티모어시 거주자임을 거론하며, 이 카지노가 시의 성장의 도약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하려는 주민들이 장사진을 이룬 개장 첫날 모타운의 전설적 가수 글래디스 나이트를 비롯 랩 디바 이지 아잘리아, ‘저지 쇼어’의 스타 DJ 폴리 D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 화려한 개장 행사가 펼쳐졌다.
카지노측은 첫날 1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후 9시 일반인 개장 후 1시간 45분만에 모두 채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개장 기념행사에는 마틴 오말리 주지사를 비롯 스티브 비쇼티 레이븐스 구단주와 클래블랜드 카발리어스 구단주이자 이 카지노 투자자인 다니엘 길버트, NFL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파머 린 스완 등이 참석했다.
이와 달리 카지노 바깥에서는 일단의 택시 운전사들이 카지노측에서 옐로우 캡 만 인근에 주차할 수 있게 한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호스슈의 개장으로 메릴랜드의 카지노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편 지역 상인들은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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