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46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페티트는 28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투아웃까지 8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전날까지 6경기에서 38타자 연속 범타 기록을 이어온 페티트는 이로써 마크 벌리(현 토론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2009년 세운 종전 기록(45타자 연속 범타)을 경신했다. 페티트가 46번째 타자 찰리 컬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기록수립 발표가 나오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페티트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페티트는 그러나 47번째 타자이자 상대팀 투수인 조던 라일스에게 2루타를 맞아 아쉽게 기록연장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한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기록 행진을 시작한 페티트는 7월26일 LA 다저스(2이닝),28일 피츠버그(2이닝), 8월7일 밀워키(1이닝), 10일 캔사스시티(1이닝),19일 시카고 컵스(2이닝), 23일 워싱턴전(4⅓이닝)까지 38타자 연속범타행진을 이어왔다. 올 시즌 자이언츠에서 중간계투로 3승3패, 빙어율 3.59를 기록했던 페티트는 난조를 보이는 팀 린시컴과 임무를 바꿔 선발로 나섰고 이날 마침내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지난해 9월6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후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퍼펙트경기를 놓친 바 있다. 그는 이날 6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첫 선발승과 4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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