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인 로스터서 제외…내년에도 마이너서 뛸 듯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던 우완투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소속팀에서 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다.
오리올스는 지난달 30일 윤석민을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켜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열흘 안에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 또는 방출되거나 마이너행 오퍼를 수용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이번 조치는 9월 빅리그 엔트리확대에도 불구,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일 뿐 윤석민은 내년에도 계속 오리올스의 마이너리그 팀에 남게 될 전망이다.
윤석민의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31일 “윤석민이 빠르면 2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며 “노포크의 올 시즌 일정이 끝났고, 확대 엔트리를 통한 빅리그 입성이 무산됐기 때문에 조금 일찍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 복귀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윤석민은 내년에도 볼티모어에서 뛴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2월 볼티모어와 계약한윤석민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면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해 왔으나 비자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지고 어깨와 팔꿈치 등에 이상이 생겨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한국에서의 전성기 시절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윤석민은 올해 트리플A에서만 23경기에 등판해 4승8패, 방어율 5.74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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