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저지방 식단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 대학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의 리디아 바자노 교수팀은 저탄수화물과 저지방 식단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 비슷한 열량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탄수화물군이 저지방군에 비해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고 1일 뉴욕 타임스 등이 전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이 없는 22~75세 비만 성인 남녀 148명을 저탄수화물군과 저지방군으로 나눠 1년 동안 체중, 심혈관계 위험인자 및 식단 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저탄수화물군은 일일 탄수화물 섭취량을 40g 미만으로, 저지방군은 지방 섭취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30% 미만으로 제한했고, 연구 기간 동안 각 군의 섭취 열량과 활동량은 유사했다.
그 결과 12개월 후 저지방군에서 체중이 평균 1.8㎏ 감소한 반면, 저탄수화물군은 평균 5.4㎏감소했다.
아울러 저탄수화물군이 저지방군보다 체지방이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저탄수화물군의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저지방군보다 상승했고, 혈압과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 그룹이 비슷한 수치로, 유의한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저지방군의 체중 감량은 지방보다 근육을 더 많이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바자노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먹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1년을 기간으로 한 연구로, 장기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좋은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른 영양학자들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다른 주의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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