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교계 “발벗고 지원”
내년 6월 워싱턴에서 개최될 제 18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워싱턴 한인 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인환)는 2일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샘 정)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체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환 교협 회장은 “교협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돕겠다”면서 “같은 동족이 모여 함께하는 제전인데 마땅히 참여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외부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인데 워싱턴 교계가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교회가 앞장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장은 “교회들이 미주체전 조직에 들어와 함께 일을 한다면 성공이 보장 된다”면서 “지난 2013년 캔사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에서도 지역 교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체전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경호 회장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치러지는 미주체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워싱턴 미주체전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 한국체육진흥공단 등 한국정부와 기업체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샘 정 워싱턴대한체육회장 겸 워싱턴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은“교회에서 이렇게 도와준다니 큰 위안이 된다”면서 “최선을 다해 체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체육회장은 현재 진행상황과 관련, “행사 장소는 구두 상으로 80%이상 확정됐으며 계약이 체결된 곳은 3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체육회와 교협은 오는 20일(토) 오전 7시30분 버지니아 헌던 소재 워싱턴제일연합감리교회(2730 Centreville Rd)에서 미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갖는다. 설교는 이원상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가 맡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문형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강태현 호남향우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참석, 워싱턴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는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 조직위원회가 밝힌 체전 총예산은 25만 달러, 참가규모는 5,000명(선수단 3,500명, 참관인 1,500명). 대회는 내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버지니아의 헌던에서 열린다. 샘 정 회장은 “총 예산중 30%는 기업 후원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지원되는 금액을 감안하더라도 워싱턴 지역에서 20만 달러는 모금돼야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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