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워싱턴 일원의 학생들 사이에서 강력한 전염성의 백일해(whooping cough)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교육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3건의 백일해가 확인되고 9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이 병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로 확산되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페어팩스내 사립학교인 지셔 쥬이시 데이스쿨의 서머 캠프에 참가했던 한 학생이 백일해 진단을 받았다. 백일해에 걸린 학생들은 대부분 이 서머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로 나타났다.
어릴 때 예방접종을 마친 일부 학생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버번 병원의 한 의사는 “불행하게도 예방접종만으로 100% 감염을 막기는 충분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 이유는 박테리아가 내성이 생겼을 수 있고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릴 수도 있는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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