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생의 출생과 더불어 시작 된다. 人生, 즉 사람이 세상에 나오는 것, 그리고 살아가 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그러면 죽음은 무엇일까?어느 누구도 이 반갑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하기를 회피 하지만, 이 길은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가야 할 숙명적인 길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죽음의 동산을 향해 매일 매일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과 영생은 이 죽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이란 그렇게 슬픈 것만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면 죽음을 향해 행진해 가는 이 인생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인생은 초로와 같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人生如草露 라고 표현을 하였다. 인생은 풀 위의 이슬처럼 밤이 새고 해가 뜨면 모두 사라져 버리는 한 순간의 물체다. 인생은 화살과 같다는 표현도 있다. 너무나 빠른 세월의 흐름을 표현한 것 이리라. 한번 흘러간 인생은 거꾸로 되돌아 오지 않는 일방통행 시간이다.
지나간 시간, 기회 그리고 내뱉은 말은 되돌아 올 수 없다는 공자의 말이 실감나는 구절이다. 일본의 어느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연구 하다가 끝내 “진세이와 와까라나이 모노다” (“인생은 알 수가 없는 것 이다”)라는 명답(?)을 남기고 ‘단류노 마끼’ 라는 높은 폭포에서 몸을 던져 자살을 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 교수님이야 말로 바른 해답을 남기고 가셨네” 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아무도 해답을 줄 수 없는 문제가 인생이다. 인생은 정말 이와 같이 무상하고 불가사의한 것인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눈 깜짝할 순간에 자라서 성인이 되고 남녀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낳아 기르다가 늙어서 죽어가는 Vicious Circle (순환논법) 속에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의 원리는 이 세상 만민, 부자, 가난뱅이, 왕족, 귀족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변함 없는 공통법 이다.
죽음은 의학적으로는 생명체가 숨을 멈추는 순간이요, 종교적으로는 영생의 길로 들어서는 축복의 순간이 된다. 고통 많고 한 많은 이 세상을 떠나 천상으로 부활하는 행복한 순간이며 영생의 시작이다. 이렇게 짧은 세월을 살아가며 왜 우리는 헐뜯고 남을 탓하고 다투며 살아가야 하는 불쌍한 동물들인가 자문 하게 된다. 특히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이 부부 싸움이다. 우리들은 주례자와 많은 축하객들 앞에서 하느님께 엄숙하게 맹서 하지 않았든가?우리는 무두가 감정적인 동물임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항상 감사 할줄 알아야 한다. 적어도 한 달에 한번쯤 부부가 함께 조용히 꿇어 앉아 주님께 부부가 결합하도록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할 줄 안다면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싸음은 없을 것이다.
오늘의 위치에 감사하고 남들이 그렇게도 그리며 오고 싶어 하는 살기 좋은 미국, 축복 받은 이 나라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다복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음을, 기후 좋고 인심 좋은 곳에서, 동양인이라고 차별 안 받고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고 살 수있고,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가장 살기 편하고 아름다운 Bay Area 에 거주지를 택 할수 있게 해주신 은혜, 실로 우리는 감사할 일이 너무도 많다. 범사에 감사 할 줄 알면 모든 고통도 부부간의 싸움도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 매일 매일의 생활에 감사하며 “나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 까지 반성하며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감이 어떨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