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위지언 크루즈 라인이 프리스티지 크루즈 인터내셔널과 리전트 세븐 씨스 크루즈를 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했다.
세계 10대 크루즈 브랜드에 속하는 3개 회사가 합병을 발표했다.
‘노르위지언 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은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모회사인 ‘프리스티지 크루즈 인터내셔널‘(Prestige Cruises International)과 ‘리전트 세븐 씨스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를 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노르위지언 크루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크루즈사 중 하나로 최대 5,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여객선 13척을 보유하고 있다. 오세아니아와 리전트의 경우 보유 여객선 규모는 다소 작지만 탑승객들에게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케빈 시한 노르위지언 크루즈라인 CEO는 “이번 인수합병은 노르위지언 크루즈라인이 부유층 고객을 공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크루즈 업계는 가장 많은 10개 브랜드를 보유한 카니발(Carnival)이 5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6개를 보유한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가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합병에도 불구하고 노르위지언 크루즈 라인은 업계 3위에 머물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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