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내 카운티 간 인구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LA타임스(LAT) 인터넷판이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북동부 및 중서부 지역에서 남가주로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구 이동의 대부분은 남가주 카운티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08~2012년 총 7만명이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간 거주지를 옮겼고 6만1,000명이 LA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간 이주했다. 반면 이 기간 LA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간 이주한 사람은 4만명에 그쳤다.
세 경우 모두 LA 카운티를 떠난 인구가 LA 카운티로 유입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었던 2006~2010년보다는 이 기간 LA 카운티를 떠난 주민 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미 전역의 인구이동이 다소 주춤해 졌으며 현재까지 이 같은 페이스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인구조사 전문가 및 부동산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기간 8,500명이 뉴욕 도심지역에서 LA로 이주, 남가주 외 지역 중 가장 많은 인구가 LA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보스턴에서도 LA로 이주한 인구가 LA에서 이들 도시로 떠난 인구보다 많았다.
LA에서 라스베가스로 이주한 인구는 연 1만명 수준으로 라스베가스에서 LA로 유입된 인구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가스 외에 LA에서 타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호하는 도시 명단에 피닉스, 휴스턴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외국에서 LA로 유입된 인구가 미국 내 타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에서 LA로 유입된 인구는 연 3만5,000명, 유럽은 8,000명, 중미는 1만5,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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