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명절 한가위를 맞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잔치가 6일 애난데일의 에버그린 노인아파트에서 마련됐다.
에버그린 한인노인회(회장 김정태) 주최로 열린 이날 추석경로대잔치는 워싱턴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와 영스헬스케어(대표 이영신)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자치조직인 에버그린 노인회 회원 150여명이 참석해 푸짐한 잔치 음식과 중창단, 하모니카, 섹소폰 등 각종 연주도 즐기고 돌아가며 옛노래를 부르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우태창 노인연합회장은 “한가위는 원래부터 수확의 시기에 선조들과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이지만 모두가 지금의 한인사회를 이룩한, 이제는 노인이 된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스 헬스케어 대표 이영신씨는 “한분 한분을 볼 때마다 어머님, 아버님같은 느낌이 든다”며 “모두들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위해 올해 초 리치몬드의 주의회까지 몇 번씩이나 함께 찾아가 한인들의 단합된 힘과 목소리를 주류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바로 어르신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또한 11월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수잔 숄티 공화 후보는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버지니아 경제 발전에 여러모로 이바지한 한인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한다”면서 “한인들의 권익과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 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