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노인들을 위로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골프대회가 7일 성황리에 열렸다.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이날 오후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개최한 추석잔치 및 경로 우대 골프대회에는 140여명의 골퍼가 참가, 기량을 겨루며 친목을 나눴다.
노인센터가 6년 전부터 열고 있는 이 대회는 70세 이상 연장자들에게 참가비를 반값으로 할인하고, 수익금은 노인센터 기금으로 쓰여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역 한인단체들이 대회 준비와 진행을 돕고, 본보가 특별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충청향우회(회장 이선환), 호남향우회(회장 강창구), 영남향우회(회장 송영성) 등 3개 향우회의 회장들이 공동대회장을 맡았고, 친목봉사단체인 늘푸른회(회장 최상규)가 행사 준비와 진행을 총괄했다.
일반조, 장년조, 여성조, 챔피언조로 나눠, 언더 5 포인트 방식으로 입상자를 가린 이 대회에서 홍석곤씨가 74타로 우승했다.
백영덕 이사장은 “노인센터 노인들을 위해 많은 참여를 해준데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과 활동에 계속 성원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하자 운영위원장은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더욱 알차게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노인센터는 1만5,000평방피트의 넓은 자체 2층 건물에 직원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과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무용과 라인댄스, 영어, 컴퓨터, 종이접기 및 요가와 탁구 등의 강좌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10월에는 시민권반도 개강한다.
문의 (410) 396-3552
다음은 입상자이다.
▲메달리스트:홍석곤 ▲일반부:1등 장일순, 2등 전광렬, 3등 김용화 ▲장년부:1등 이충웅, 2등 최병권, 3등 유건희 ▲여성부:1등 윤명자, 2등 김인순, 3등 박정일 ▲장타상:오봉수 ▲근접상:박형근 ▲50-50:최정목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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