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국제범선축제·에어쇼·불꽃놀이 등
미국 국가인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 작사 200주년 기념행사가 10일 개막했다.
미국 국가 가사는 1814년 전쟁을 하던 영국과 미국의 휴전 교섭을 위해 영국 군함을 방문한 프랜시스 스콧 키가 영국의 집요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휘날리는 볼티모어 맥헨리 요새의 미국 국기를 보고 감격해 지은 시이다. 이 곡은 1931년 허버트 클라크 후버 당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공식 국가로 인정됐다.
국가가 만들어진 볼티모어일원에서는 16일(화)까지 국제범선축제인 세일러브레이션을 비롯 해군 블루 앤젤스의 축하비행, 메릴랜드 사상 최대의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시 관광업계는 2년전 세일레브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1억6,600만달러를 지출하고,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주 및 연방 세수가 700만달러에 달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더 큰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이 행사를 보기 위해 100만명 이상이 하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의 행사는 무료이며, 포트 맥헨리 또한 평소에는 7달러의 입장료를 받았으나 13-14일은 무료 개방된다. 이와 달리 13일(토) 오후 7시 피어 식스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입장료가 79-175달러로 크리스틴 체노웨스, 멜리사 에스리지, 트레인 등 유명 가수와 그룹이 출연한다.
행사 기간 중 이너하버와 포트 맥헨리, 노스 로커스트 포인트 간 셔틀버스 두 대가 운행된다.
13일 저녁 포트 맥헨리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방문, 기념사를 한다. 또 가수이자 배우인 조딘 스팍스가 국가를 부르고, 2시간에 걸쳐 콘서트와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이 행사는 PBS를 통해 전국적으로 중계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하루 전인 12일 포트 맥헨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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