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부터 한인마켓 판매, 묵은쌀 털기 세일 한창
햅쌀 출시를 앞두고 한인마켓들이‘묵은쌀’ 할인에 나섰다. 갤러리아마켓을 찾은 한인주부가 쌀을 고르고 있다.
올해 수확한 햅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사상 최악의 가뭄의 여파로 쌀 수확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수출 물량까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햅쌀은 이번 주말 일본 브랜드 아키타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다음 주 시라기꾸에 이어 주말인 20일부터는 CJ, 샘표 등 한국 브랜드 쌀도 하나 둘 씩 속속 한인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판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30~40% 가량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지난해 15파운드 햅쌀 가격이 7.99~8.99달러 선이었지만 올해는 도매업체의 마켓 공급 가격이 1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J 푸즈의 다니엘 전 쌀 구매 담당자는 “올해 쌀 재배량이 지난해 75% 수준에 그친다. 물량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확실히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 USA의 정용호 팀장은 “아직 정확한 가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1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한인마켓에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26일~27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격적인 햅쌀 출시를 앞두고 한인마켓에서는 ‘묵은쌀 털기’ 세일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시온마켓은 샘표 동해물과 백두산이 20파운드를 8.99달러에 내놨다. 갤러리아마켓은 기존가 16.99달러였던 풀무원 ‘참 좋은쌀’ 20파운드를 현재 8.99달러, 해태 만남미 15파운드는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햅쌀의 본격적인 판매 시작 전에 묵은쌀을 일제히 원가 세일 중이다. 양이 많지 않아 세일 품목의 대부분이 햅쌀 판매 전에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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