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용시장 트렌드
▶ 여성들 급여 남성의 82% 수준, 대졸자 44% “학사 필요없는 직종”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라졌던 일자리의 대부분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수년 간 사정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대학 졸업자들이 학력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커피전문점이나 바텐더, 소매업소 직원 등으로 근무하며 청춘을 보낸다. 연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2~27세 대졸 구직자 중에서 학사 자격이 필요 없는 일에 종사하는 비중은 2001년 34% 였지만 지난 2012년에는 44%로 10% 포인트나 상승했다. CNN 머니는 구직자들이 잡 서치를 하는 과정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5가지 고용시장 트렌드에 대해 보도했다.
<구성훈 기자>
1. 일하는 미국인이 증가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라졌던 일자리 중 대부분은 회복돼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은 총 1억3,9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그 어때보다 많은 수치이다. 근로자 수가 늘어난 것은 경제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직도 900만명이 실업자 딱지를 붙이고 생활하고 있다. 이는 2009년의 1,500만명보다는 대폭 감소한 것이다.
2. 근로자의 3분1은 프리랜서
미국 내 프리랜서에 대한 통계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정부 통계는 2006년 발표된 것으로 그 당시 미국 근로자의 31%가 영구직이나 풀타임직이 아니었다.
미국 프리랜서 협회와 온라인 구직사이트 ‘이랜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 근로자의 34%에 해당하는 5,300만명이 프리랜서 타이틀을 갖고 있다. 35세 미만 젊은층 중에서 프리랜서 비율이 높은데 오는 2020년에는 프리랜서 비율이 40%대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 16~24세 500만명이 일 안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16~24세 미국인 500만명이 일도, 공부도 안하는 완전한 ‘백수’이다. 이 연령층 7명 중 1명꼴이다. 대도시의 경우 이 비율은 더 높은데 필라델피아의 경우 4명 중 1명은 직장에도, 학교에도 소속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월 발표된 16~24세 미국인들의 실업률은 13.6%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4. 여성 임금, 남성의 82%에 불과
여성이 남성보다 적게 버는 것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미국여성정책연구소(IWPR)가 미국 내 112개 직종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 101개 직종은 여성 풀타임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낮았다. 상대적으로 봉급수준이 높은 화이트칼라 직종일수록 남성과 여성의 평균 임금은 더 크게 차이가 났다.
5. 매일 베이비부머 1만명 은퇴
오는 2030년까지 7,0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가 은퇴할 것이라고 연방사회보장국은 밝혔다. 은퇴자들은 현직 근로자들로보다 경제 기여도가 낮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로 오는 2020년까지 약 3,0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조지타운 대학은 예상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만큼은 은퇴자들이 현직 근로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쓴다. 이 또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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