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서 17-0 ‘화풀이’ 이어 3차전도 4-2로 따내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은 LA 다저스가 잭 그렌키와 클레이튼 커쇼(사진)와 변함없는 호투를 타고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따내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다저스(85승64패)는 14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자이언츠(82승67패)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커쇼가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7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고 맷 켐프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득점을 올려 자이언츠를 4-2로 따돌렸다.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올해 첫 19승(3패) 투수가 됐으며 1승만 보태면 지난 2011년(21승5패) 이후 3년만에 다시 20승고지에 복귀한다.
다저스는 2회 상대 라이트필더 헌터 펜스의 실책에 편승, 2점을 선취한 뒤 3회 2사후 커쇼가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으나 6회 켐프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자이언츠는 7회 커쇼에게 모처럼 3안타를 집중시켜 1점을 따라왔으나 추격을 거기까지였다.
한편 류현진이 부상으로 1회를 마친 뒤 물러난 1차전에서 0-9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던 다저스는 13일 2차전에서 자이언츠를 17-0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대파하며 화끈한 복수전을 펼쳤다. 2차전 선발 그렌키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시즌 15승(8패)째를 따냈고 타석에서도 투런홈런과 2루타로 2타점 2득점을 올리는 맹위를 떨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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