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어깨 염증 재발…잔여 정규시즌 등판은 불투명
류현진의 어깨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정규시즌 등판여부는 불투명하다.
왼쪽어깨 통증으로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을 마친 뒤 강판된 류현진(LA 다저스)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결과 어깨에 구조적인 고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어깨뼈 근처에 염증이 재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지만 다음 등판은 건너뛰기로 했으며 올 정규시즌 잔여기간 중 등판가능성도 불투명해보인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5일 류현진의 MRI 촬영결과 어깨에 구조적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님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검진 도중 코티손 주사(항염증 치료제)를 맞았으며 앞으로 최소한 4일동안은 공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를시작한 팀을 떠나 LA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는데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부터 팀에 다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굿 뉴스”라면서 “전에 MRI 결과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는 다음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시카고에서 팀과 합류해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 이후 문제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2일로 예정된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 추정해 말하고 싶지 않다. 두고 볼 것”이라고 말해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만약 우리가 디비전 우승이 확정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있다”고 덧붙여 페넌트 레이스 추세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MLB닷컴은 “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 다시 등판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벼운 부상이지만 2주 만에 재활을 마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에도 똑같은 부상으로 MRI를 찍은 결과 어깨염증이 발견돼 3주동안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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