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SF Symphony Season Opening 에 이어 5일에는 SF Opera 가 문을 열었다.....후유, 2-3일 동안 Civic Center 주변에는 냄새깨나 풍겼겠다.
SF Chronicle 사진 기사에는 하루 건너 이틀밤 동안 마치 패션쇼 하듯 SF 사회에서 힘깨나 쓰는 많은 사람들의 의상이 나부꼈는데 무언지 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중국, 일본, 인도, 그리고 태국 아줌마들의 화려한 의상이 보란 듯 카메라에 포착 되었는데 우리 한복 입은 아줌마는 한사람도 보이지가 않았다. 실제로 한국 아줌마 한 두명쯤은 두곳 중 하나 혹은 몽땅 참석 했을 만도 하다. 아마 너무나 화려한 한복에 눈이 시려 사진사들이 이를 포착 하는걸 잊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실제로 현장에는 가보지도 않고 코딱지 만한 컴퓨터 화면을 통해 남이 해놓은 화보나 보면서 무언가 이러쿵 저러쿵 결론을 짓는다는 것은 좀 그렇다.
Oscar de la Renta.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해도 이날 심포니 저녁 스타는 Music Director Michael Thomas 도 아니고 Pianist Yuja Wang 의 Rhapsody in Blue 도 아니고 바로 이 사람인 것 같았다. 누군가가 입었다 하면 이 사람 옷이라는 거다. 도대체가 이사람이 얼마나 유명하기에 또 얼마나 잘 만들기에 지난 세기 60년대 재클린 케네디의 의상을 만들던 솜씨가 지금까지도 빛을 발휘하고 있을까?
전직 버지니아 주 지사 Bob McDonnell 씨가 재직중 약 17만 7,000달러 상당의 현금과 향응 수령으로 유죄 판결이 나와 상고에서 이게 바뀌지 않는 한 감옥행이 될 것 같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부인을 포함해서 자녀들 까지 몽땅 걸린 상태다. 아이로니 한건 검찰이 Plea Bargain 에서 Felony Charge 한가지만 McDonnell 씨가 인정하면 부인을 위시하여 가족 모두는 Free 라는 제안을 거절 한거다.
한때 한가족 몽땅에게 뇌물 공세로 주지사에게 알랑방구 끼던 한 사업가 인간이 이 일이 발각 나자 저만 살자고 검찰 증인으로 돌아서 전직 주지사 일가를 패가망신 시키는 사건이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각종 매체의 논조를 보면 검찰의 제의를 거부한 전 지사의 작전도 웃긴다. 마누라와의 불화를 무기로 사용했다는 거다. 어쩌면 죄를 몽땅 마누라한테 미룬다는 거다.
맙소사!어떻든 미국 검찰의 방망이는 대개 솜이 아닌 진짜 쇳덩이로 만들기 때문에 이걸 한방 맞으면 꽤나 오랜 세월을 국비 호텔에서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살게 된다고 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분이 메뚜기촌에 오셨다. 예나 같이 상의할 일이 있다는 거였다. 실인즉 바쁘게 살다보니 노후대책에 신경을 안 썼기에 지금이라도 준비를 해야되겠다고.......
이분 연세?89.
있는거는 하나하나 팔아 쓰시고 버는거는 몽땅 다 저축 하시라 했다. 그리고 세금이라던가 애들한테 어떻게 하면 더 많은걸 남기나 하는 골치아픈 문제는 CPA 에게 맡기라 말해드렸다.
89세! 노후대책 준비!이런 사회가 아마 곧 올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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