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재활 중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두 달여 만에 돌아온다.
ESPN은 16일 다나카가 오는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 몸이 온전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설 수 있는상태인지를 가장 알고 싶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 수를 70∼75개로 조절할 계획이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서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1마일을 찍었다.
양키스는 15일까지 76승7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2.5경기나 뒤처져 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선두 오클랜드 A’ s와 6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하지만 팔꿈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다나카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12승4패, 방어율 2.51로 맹활약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으나 7월초 팔꿈치 인대 부상이 밝혀지며 두달여 동안 재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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