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최고 성적으로 서부조 우승 확정
▶ 소샤 감독 통산 6번째 디비전 타이틀
에인절스의 데이빗 프리즈가 팬들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디비전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LA 에인절스가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에인절스는 17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좌완 선발 C.J.
윌슨이 7이닝동안 매리너스 타선을1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역투한 데 힘입어 5-0으로 승리한 뒤오클랜드 A’s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하면서 디비전 우승이 확정됐다.
클럽하우스에서 A’s의 경기를 지켜보던 에인절스 선수들은 A’s 패배로 우승이 확정되자 샴페인 병을 들고 필드로 뛰어나와 경기 종료 후에도 스탠드에 남아 우승확정 순간을 기다린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나눴다.
에인절스는 이날 윌슨의 눈부신 역투에도 불구, 6회까지 매리너스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으나 7회말 C.J. 크론의 스리런홈런 등 4안타로 5점을 뽑아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5승57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시즌 101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기록 수립도 가능하다. 지난 15일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에인절스는 마지막 14경기에서 12승을 따내는 맹위를 떨치고 있고 현재 리그 2위 볼티모어오리올스(92승60패)에 3게임차로 앞서 있어 플레이오프 내내 홈필드 어드밴티지 확보가 유력하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에 온 뒤 3년만에 첫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 거포 알버트 푸홀스는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도 “하지만트로피를 치켜들 때의 기분이 더 좋다, 그 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디비전 우승에 만족할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에인절스 사령탑 마이크 소샤 감독은 11년만에 통산 6번째 디비전 타이틀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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