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석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운전석.
보다 날렵해진 2015년형 6세대 머스탱.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포드 머스탱. 너무나 미국스럽고, 또 그만큼 미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차로 수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포드에서도 머스탱은 ‘단순한 자동차의 차원을 넘어 포드의 심장이자 영혼’이라 정의한 바 있다.
출시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2015년형 포드 머스탱을 소개한다.
■머스탱의 역사
1964년 처음 만들어진 머스탱의 이름은 2차 대전 참전 전투기인 ‘P-51 머스탱’에서 따왔다. 역사상 최대 부흥기를 누린 승전국 미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장과 동시에 젊은 층으로부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964년 4월 뉴욕 세계박람회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공개 첫 날 하루에만 2만2,000대가 넘게 판매되는 미국 자동차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시 후 1년간 68만대나 팔려 나갔다. 100만대를 넘기까지는 1년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비록 90년대 이후부터는 보다 고급스럽고 정교한 유럽 차에 젊은 층과 ‘돈 많은’ 고객들을 빼앗기며 판매대수가 급속도로 주저앉긴 했지만 ‘영화에 가장 많이 나온 자동차’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 등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2015년형 머스탱
2015 머스탱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레트로 룩 스타일을 날렵한 디자인을 더해 현대적으로 바꾼 외관. 5세대까지는 지극히 ‘미국적인’ 머슬카 디자인이었다면 6세대 머스탱은 유럽 취향까지 품을 수 있는 스포츠 쿠페다운 모습이다. 색상도 조금 무거운 느낌의 지금까지 머스탱에서 보다 채도를 높이고 화려한 컬러를 입었다.
육각 그릴에는 포니 엠블럼이, 헤드램프엔 매서운 눈빛의 LED DRL을 달았다. 머스탱의 전통인 그릴 마운트 안개등은 사라졌다. 리어는 초기 머스탱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세련되게 마무리했다. 전장은 오히려 5mm 줄어들었으며, 휠베이스는 2,720mm로 현세대와 동일하고, 전폭은 38mm 넓어지고, 전고는 36mm 낮아졌다.
■내부 디자인
인테리어도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클래식한 느낌의 원형 송풍구. 내부 질감 개선을 위해 마감소재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비행기 조종석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장치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탱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운전석을 마무리했다는 것이 포드 측의 설명.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센터페시아의 레이아웃을 강한 스타일로 바꿨고 상단 에어벤트의 형상은 서클 타입으로 적용됐다. 대시보드 센터에는 머스탱 최초로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한 인포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다. ‘마이포드’ 터치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내부공간도 보다 널찍해졌다.
■성능
엔진은 3.7리터 V6,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터보, 5.0리터 V8 엔진 세 종류로 구성된다. 업그레이드한 V6와 V8 엔진 그리고 새로 도입한 올-뉴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활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V6 3.7ℓ 엔진은 304마력, 37.3㎏·m의 힘을 발휘한다.
포드는 코너링에서 6세대 신형 모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앞뒤 서스펜션 시스템을 완전히 개선한 것. 앞 ‘페리미터 서브프레임’은 무게를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을 높여 바퀴 제어력을 향상시켰다. 뒤는 ‘인테그럴 링크 독립식’을 적용했다.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 서스펜션의 배열, 스프링, 댐퍼, 부싱을 모두 교체했다. 알루미늄 리어 너클은 스프링 하질량을 줄여 개선된 주행성능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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