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키스 캡틴 지터 9회말 끝내기 결승타
▶ 양키스테디엄 고별전서 최고의 작별인사
자신의 마지막 양키스테디엄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는 데릭 지터.
할리웃도 울고 갈 가장 완벽하고 가장 극적인 시나리오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자신의 생애 마지막 양키스테디엄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5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지터는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안톤 리처드슨을 홈에 불러들이며 양키스에 6-5 승리를 안기는 것으로 화려했던 양키스테디엄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동료들과 양키스의 전설적인 스타들에 둘러싸여 환호한 뒤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울지 말자”는 말로 답해 만감이 교차하는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내가 어떻게 오늘 게임을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했다.
양키스테디엄을 가득 메운 팬들이 수시로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기립박수를 친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숏스탑으로 생애 마지막 양키스테디엄 경기에 나선 지터는 1회말 좌월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리고 9회말엔 끝내기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로 3타점을 올리며 영원히 기억에 남을 양키스테디엄 고별전을 치렀다.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이 양키스테디엄에 작별을 고하는데 이 이상의 시나리오는 있을수 없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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