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어제 불펜 피칭…1일 시뮬레이티드 게임, 문제 없으면 6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확실
▶ 다저스, 3일부터 중부지구 챔프 카디널스와 NLDS로 충돌
류현진은 불펜 피칭에서 부상의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을 보였고 오는 1일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6일 디 비전 시리즈 3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성공적인 불펜피칭을 통해 포스트시즌 출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첫 D데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다음달 6일이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도중 1회를 마친 뒤 왼쪽 어깨 염증 재발로 물러난 이후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류현진은 2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이날 40개의 공을 던졌는데 단 매팅리다저스 감독은 마지막 20여개의 피칭을 직접 타석에 들어서서 지켜봐 류현진의 회복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마친 뒤 “모든 것이 좋았고 잘 됐다. 어깨에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 역시 “이번 불펜피칭 후 이상이 없다면 (경기에 나설) 준비가된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매팅리감독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빠른볼 구속은 최고 시속 85~86마일까지 나왔는데 이는 실제 타자를 상대로 하지 않는 상황에선 최고치에 육박한 것이라고 한다. "그의 직구는 위력이 있었고 커브는 지난해보다 더 좋다. 그리고 모든 구질을 다 소화했다”고 밝힌 매팅리 감독은 “모든 조짐이 긍정적이다. 내일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수요일(1일)에 시뮬레이티드 게임(타자를 상대로 피칭)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제3선발인 류현진은 다음달 6일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1일 시뮬레이티드 게임에 나선다면 나흘을 쉬고 6일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하는 평소 사이클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카디널스로 결정됐다. 카디널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28일 먼저 경기를 치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면서 최종전결과에 관계없이 중부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최종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카디널스 에이스 애덤웨인라이트는 파이어리츠가 레즈에 패해 우승이 확정되자 등판이 취소되면서 시즌을 20승으로 마쳐 내셔널리그 다승왕 레이스에서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1승)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웨인라이트와 커쇼는 다음달 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NL 디비전 시리즈(NLDS-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년 연속 N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된 파이어리츠는 오는 1일 홈구장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비전 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단판승부로 격돌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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