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은(81 사진) 시인이 시카고의 포에스트리 파운데이션의 주최로 시 낭송과 강연을 하고 귀국길에 하와이에 들러 ‘고은 포럼’에 참석한다.
오는 10월7일과 9일, 양일에 걸쳐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상협) 주최로 개최될 이번 문학포럼에는 고은 선생의 부인 이상화 중앙대 교수도 참석해 선생의 시상 외에도 그의 생활상과 한국문학의 세계 등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며 영국인이지만 한국에서 30여 년간을 생활해 오며 고은 시인의 작품세계를 연구해 온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도 초청돼 능숙한 한국어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협 UH 한국학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구소에 큰 영향을 남길 분들을 초청해 학술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문학포럼은 지역 한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단국대 명예 문학박사로 문예창작과 석좌교수를 역임하기도 한 고은 시인의 초기 작품들은 허무의 정서와 생에 대한 절망, 죽음에 대한 심미적인 탐닉이 주를 이룬 반면 1970년대 이후의 작품들은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과 현실에 대한 투쟁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은 시인의 작품들은 20여 개 국에 번역돼 외국인 독자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고은 시인은 74년 한국문학작가상, 88년 만해문학상, 91년에는 중앙문화대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2005년 노르웨이에서는 국제문학제 비에른손 훈장, 스웨덴에서는 2006년 시카다 상, 그리고 2007년 5회 영랑시문학상을 수여 받은바 있다.
10월 ‘고은 포럼’은 7일에는 학술세미나의 형식으로, 그리고 9일에는 커뮤니티를 위한 강연으로 각각 오후 4시부터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93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은 시인은 18세에 출가, 수도생활 중 주변 시인들의 천거로 1958년 ‘현대시’에 ‘폐결핵’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60년 시집 ‘피안감성’을 시작으로 ‘문의 마을에 가서’ ‘백두산’ ‘만인보’ 등을 펴냈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받았다. 고은 시인은 74년 한국문학작가상, 88년 만해문학상, 91년에는 중앙문화대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2005년 노르웨이에서는 국제문학제 비에른손 훈장, 스웨덴에서는 2006년 시카다 상, 그리고 2007년 5회 영랑시문학상을 수여 받은바 있다. 또한 최근 파블로 네루다, 에우제니오 몬탈레, 셰이머스 히니 등 다수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받았던 마케도니아 시 축제 ‘황금화관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은 포럼’은 7일에는 학술세미나의 형식으로, 그리고 9일에는 커뮤니티를 위한 강연으로 각각 오후 4시부터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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