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택 장로 ‘무조건 믿음인가, 깨닫는 믿음인가’책 출간
▶ 12일. 마가복음 콘서트
서니베일에 있는 서울문고 종교서관 대표인 이연택 장로<사진>가 신앙 묵상집‘무조건 믿음인가.깨닫는 믿음인가’를 출간했다.
서울의 뿌리출판사가 간행한 이책에는 5년여간 저자가 사복음서중 마가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쓴 내용이 담겨있다.
그가 사복음서에 사로잡힌 것은 7년여전,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생애를 다시 되새겨보는 의미로 사복음서 묵상을 시작했다. 사복음서를 묵상중에 그는 다른때와 달리 말씀이 자신의 삶으로 날아 들어오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
그뒤 복음서를 떠날수 없어 한 주일에 사복음서를 일독, 1년이 넘게 사복음서만을 읽었다. 그는 같은 내용을 50여번을 읽었으나 지루하지 않고 읽을수록 새로웠다는 것. 그래서 읽을 때마다 새롭게 깊어지는 단상과 깨달음을 체험했고 이것을 메모하기 시작한것이 이번에 책으로 나오게 됐다.
산 라파엘 한인장로교회 소속의 이연택 장로는 사복음서를 수십번 읽다 보니까 각 복음서의 특징을 알게됐다. 그중에도 마가복음에 마음이 끌려 늘 한번에 다 읽었다고 한다.
이 장로는 마가복음의 첫 문장이 좋았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는 이 문장이 하나님과 사람을 곧바로 이어주고 문장 자체가 복음의 핵심을 품고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간단한 문장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다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가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절씩 묵상을 정리하다 보니 마가복음내에 삶과 죽음,영혼과 육신,사람관계,치유,사랑등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평생 기독교인으로서 살아오면서도 답을 유보하거나 애매한 상태로 놓아두고 있었는데 마가복음 묵상으로 깨달음이라는 체험을 통해 거의 모든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하는 가치관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녔던 땅의 가치관이 무가치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이번책의 제목을 ‘무조건 믿음인가.깨닫는 믿음인가’로 정한 이유다.
이연택 장로는 이제 한국 기독교가 믿음을 말할때에 ‘무조건’보다 ‘깨달음’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기독교의 위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와 대책을 따지고 들어가면 ‘무조건’과 ‘깨달음’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연택 장로는 그러나 ‘무조건의 믿음이 틀렸다’는 말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은 우리의 사고를 제한 시키고 현상에 눈깜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조건적 믿음이 기독교의 위기를 불러오는등 한계에 이르렀으며 책을 쓰면서 깨닫는 믿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또 그는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깨달으라고 여러번 재촉을 하셨지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이 장로는 깨닫는 믿음과 무조건적 믿음이 상충되는것은 아니며 이책을 통해 열린 시각으로 생각과 믿음의 지평이 넓혀졌으면 한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연택 장로는 마가복음 묵상집 출판을 기념해 오는 10월 12일(일) 오후 5시 ‘마가 복음콘서트’를 연다.
새하늘 우리교회(장효수 목사 시무)에서 열릴 콘서트를 통해 묵상 내용을 나누고 그가 직접 여러곡의 찬송을 부른다. 20년 넘게 언론인으로 글을 쓰고 10년넘게 책방을 운영하면서 노래음반도 낸적이 있는 그는 현재 TV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연택 장로는 마가복음의 묵상을 통해 찾은 깨달음을 나누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질 콘서트에 많은 참석을 바라고 있다. 마가복음콘서트 날자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날짜:2014년 10월 12일(일) 오후5시
▲장소: 새하늘 우리교회 (장효수 목사 시무)400 Llewellyn Ave.Campbell. CA
▲문의 전화: (408)246-2300. (415)308-9523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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