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만에 타자 상대로 45개 던져, 3차전 등판 ‘청신호’
▶ 지난해 NLCS MVP 와카는 카디널스 선발진에서 제외
지난해 NLCS에서 두 차례나 클레이튼 커쇼를 꺾고 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마이클 와카는 어깨부상 후유증으로 이번 디비전시리즈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무사히 마쳤다.
류현진은 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시뮬레이티드 게임(타자를 상대로 게임상황을 가정하며 연습투구를 하는 것)을 통해 45개의 공을 던졌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미디어에 공개하지 않은 채 추후 프레스 릴리스를 통해 “류현진은 정상적인 구속으로 공을 던졌고 모든 구질을 아무런 문제없이 전과 동일하게 구사했다”면서 “내일(2일) 다시 어깨상태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검진결과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류현진은 오는 6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3차전에나서지 못한다면 댄 해런이 그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이날 시뮬레이티드 게임에서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티어, 칼 크로포드, 디 고든, 스캇 밴 슬라이크 등다저스의 주력타자들을 상대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약 3주전인 지난 달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 염증이 재발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카디널스는 디비전시리즈 첫 4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20승 투수인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1차전 선발로 나서며 이어 랜스 린, 잔 랙키, 셸비 밀러가 2~4차전에 나서는 4인 선발진을 구성했으며 시리즈가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다시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과 6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두 번 모두 무실점 피칭으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카쇼를 꺾고 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우완 수퍼영건 마이클 와카는 어깨 통증의 후유증으로 인해 이번 시리즈 선발진에서 제외됐고 롱릴리프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는 올 시즌 어깨통증으로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가 돌아왔으며 시즌 5승6패, 방어율 3.20을 기록했다. 특히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후 4번의 선발등판에선 승리없이 1패와 방어율 5.40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와카를 대신한 밀러는 후반기에 방어율 2,92의 좋은 성적을 올려 제4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한편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아직 시리즈 선발로테이션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로선 3일 1차전 등판이 확실한 에이스 커쇼가 사흘을 쉬고 7일 4차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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