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카디널스와 1차전서 웨인라이트와 에이스 충돌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해 NLCS 6차전 패배의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맞붙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 시리즈에 돌입한다.
1일 오후 3시37분에 시작되는 시리즈 1차전인 올해 메이저리그 다승왕인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1승3패)와 다승 공동 2위인 카디널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20승9패), 두 20승 투수의 충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바로 카디널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그답지 않게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다저스의 0-9 참패의 패전투수가 됐던 커쇼로선 명예회복이 걸린 일전이다.
올 시즌 방어율 1.77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4년 연속 방어율 킹이 되는 기록을 세운 커쇼는 지난해 마지막 등판을 떠올리며 “가장 힘든 것은 시즌이 끝났다는 사실이었다. 아픈 기억은 다음 등판까지 남아있는데 나는 다음 등판을 오래동안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번 등판에서 명예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 시즌 21승3패, 방어율 1.77을 올린 커쇼는 홈구장인 다저스테디엄에서 10승2패, 방어율 1.70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반면 그의 마운드상대인 웨인라이트는 다저스테디엄에서 생애 통산 7게임에 나서 1승3패, 방어율 4.30으로 성적이 부진한편이다. 하지만 그는 “정규시즌에 벌어진 일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클레이튼(커쇼)이 환상적인 정규시즌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포스트시즌은 누구나 이길 수 있다”면서 쉽게 물러서질 않을 것을 다짐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방어율이 2.38로 내셔널리그 3위지만 원정경기 방어율은 1.72로 커쇼급에 해당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다저스 타선이 그를 공략하지 못해 승부가 불펜대결로 넘어가면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어질 수 없다. 다저스는 2일 시리즈 1, 2차전이 완전 매진됐다고 발표했는데 3일1차전은 오후 3시3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FS1을 통해, 2차전은 4일 오후6시30분부터 케이블채널 MLBN을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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