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DS 1차전 내셰널스에 3-2… 노장 피비 PS 첫 승
자이언츠 선발 제이크 피비는 5⅔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 역투로 생애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적지에서 내셔널리그(NL) 탑시드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기선 제압의 첫 승을 올렸다.
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팍에서 벌어진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자이언츠는 베테랑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가 내셔널스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이고 찬스를 놓치지 않는 효과적인 타격으로 내셔널스를 3-2로 따돌렸다. 이 승리로 자이언츠는 플레이오프에서 9연승 행진을 이어가 NL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7년 NL 사이영 수상자인 피비(33)는 생애 5차례 플레이오프 등판에서 승리없이 3패, 방어율 9.27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이날은 5회 선두 브라이스 하퍼에 내야안타를 내줄때까지 노히터를 이어갔고 결국 5⅔이닝동안 2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반면 생애 첫 플레이오프 등판에 나선 내셔널스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시속 99마일짜리 강속구를 뿌리긴 했으나 자이언츠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결국 5이닝 동안 삼진 2개에 그치며 8안타로 2실점(1자책점)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자이언츠는 3회 조 패닉, 4회브랜던 벨트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아낸 뒤 7회초 패닉의 3루타에 이어 버스터 포지의 내야안타로 결과적으로 승패를 가른 3번째 점수를 뽑아내 3-0 리드를 잡았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눌리던 내셔널스는 7회말 선두 브라이스 하퍼가 445피트짜리 초대형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다시 라이트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3-2까지 따라붙었으나 자이언츠 불펜을 상대로 추격을 거기까지였다.
시리즈 2차전은 4일 오후 2시30분(LA시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