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내 125유닛 추진
▶ “개발 땐 교통혼잡·먼지 등 공해” 시민단체 반대, 내년 찬반투표 성사 위한 주민 서명 캠페인 나서
부에나팍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125유닛의 고급 콘도 건립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상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공지 및 공원 보존 시티즌 커미티’(Citizens to Support Open Space and Park Preservation)는 지난달부터 ‘주민발의안’ 상정에 필요한 주민들의 서명을 받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커미티는 부에나팍 유권자 약 3만2,000명 중에서 15%에 해당되는 4,800여명의 유권자 서명이 확보되면 주민발의안 찬반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특별선거’ 실시를 시 사무국에 요청할 예정이다.
커미티 측은 시 사무국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접수하면 내년 초 또는 상반기에 특별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선거에서 주민들의 과반수가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주민발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경우 콘도 개발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 커미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주민발의안이 특별선거에서 통과되면 개발 자체가 무산이 된다”며 “부에나팍시를 교통혼잡에서 보호하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커미티 측은 콘도단지가 개발되면 ▲멜번, 비치, 로즈크랜의 교통혼잡이 심해져 출ㆍ퇴근 번잡한 시간대에는 더욱 문제가 되고 ▲인구과밀로 인해 경찰 출동, 화재 발생 때, 앰뷸런스 출동 비상상황 때 대응시간의 지연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고 ▲먼지, 소음, 중장비 입출로 발생하는 각종 공해에 시달리고 대형 배달 트럭과 정비 트럭이 만드는 문제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측은 골프장 내에 125유닛의 고급 콘도, 2개의 새 테니스장과 파빌리언 및 파킹장 건립과 골프장 입구를 비롯한 각종 시설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고급 콘도는 이 컨트리클럽 회원들에게만 분양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2월 시의회에서 열린 스터디 세션에서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125유닛의 고급 콘도 건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 현재의 ‘레크리에이션 오픈 스페이스’(OR) 조닝을 주거 조닝으로 변경시키는 절차 진행 허락방안을 4 대 1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 프로젝트의 환경조사 보고서 초안은 부에나팍시 웹사이트( (https://www.buenapark.com/index.aspx?page=529)에 올려져 있으며, 주민들은 11월28일까지 리뷰할 수 있다. 이 기간에 주민들은 이 보고서에 대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시에 제출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와 환경조사 보고서 초안에 대한 커뮤니티 미팅은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부에나팍 시의회에서 열린다. 이 과정을 마친 후 이 프로젝트는 내년 1~2월께 도시개발위원회와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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