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행사들 동부투어·고국투어 등 여행상품 출시 봇물
6일 타운 내 한인여행사를 찾은 여성고객이 가을철 단풍관광 상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가을시즌을 맞아 LA 한인 여행사들이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으며 모객에 나서고 있다.
올 가을 특선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까지 크루즈, 폭포, 모국 방문, 기차여행, 하이킹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출시됐으며 1박2일부터 14박15일까지 나름대로 개인 스케줄과 예산에 맞게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다양하다.
삼호관광은 가을시즌 특선으로 한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우선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한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코닝까지의 단풍관광이 포함된 미 동부 5박6일(999달러), 7박8일(1,199달러), 9박10일(1,399달러) 메이플 시즌 상품이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LA를 떠난다.
여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한인들을 위한 단기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대자연의 파노라마, 웅장한 산세에 화려한 단풍까지 곁들인 세코야·킹스캐년 1박2일(149달러)과 레드우드 주립공원 2박3일(289달러)이 오는 20일, 미 서부 절경의 해안을 따라가는 낭만과 추억의 퍼시픽코스트 기차여행 1박2일(229달러)이 매주 월·수·토요일 각각 출발한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한 달간 힐링여행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투어도 단풍을 주제로 한 여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고 홍콩관광까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7박8일 특별상품(1,719달러)이 오는 20일 LA를 떠나며 14일과 21일에는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백두대간 단풍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4박5일 상품(1,499달러)이 각각 출발한다.
미국 내 가을단풍의 최고봉으로 사랑받는 미 동부 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퀘벡까지 이어지는 메이플 로드 단풍을 비롯해 오저블 케이즘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5박6일(899달러), 7박8일(1,099달러), 9박10일(1,299달러)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이 매주 수·토요일 출발한다.
아주투어 박재능 홍보팀장은 “알프스와 동유럽의 타트라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플릿비체에도 숨 막히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들 상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춘추여행사는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출발하는 미 동부 단풍관광 5박6일(579달러)과 오는 11월7일·21일 떠나는 브라질·아르헨티나 6박7일(2,600~2,700달러) 상품을, 하나투어는 모노레익·맘모스 레익·준 레익 등을 둘러보는 1박2일 시에라네바다 단풍여행(239달러) 상품을 각각 출시하며 가을철 관광상품 경쟁에 가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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