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역투를 타고 적지에서 기선 제압 서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1차전에서 자이언츠는 초반에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로부터 3점을 뽑아낸 뒤 선발 범가너가 8회 2사까지 카디널스 타선을 삼진 7개를 곁들여 산발 4안타로 영봉시키는 빛나는 역투를 한데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카디널스의 20승 투수 웨인라이트는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이어 2연속 시리즈 개막전에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 팀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2회초 선두 파블로 산도발의 2루타와 헌터 펜스의 볼넷, 브랜던 벨트의 안타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선취했고 3회엔 벨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초반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 리드는 범가너에게 충분하고도 남았다. 카디널스는 6회까지 한 번도 3루를 밟지 못하다 7회말 2사 2, 3루의 이날 유일한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토니 크루스가 범가너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시는 찬스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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