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66년 한국을 떠나기전 부산 군수기지사령부 군의관으로 있을 때, 주말은 서울 집으로 다니려면 경부선 기차를 자주 타고 다녔다. 그 때는 그 기차가 12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나에게는 오늘 날 KTX 와 같은최 고속 열차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런 나에게 단동병원을 개원하고 압록강 철교를 왔다 갔다 하는 경의선 철도를 보면서신의주와 평양, 서울로 가는 지름길에 관심을 갖게 된 2004년부터, 이 곳들이 한 시간 내로연결될 수 있다는 비전을 보게되었다.
12 시간이라는 긴 거리가 1시간으로 단축될 것을 나 스스로도 믿겨지지 않았지만, 나는가는 곳마다 이 비전을 간증했다. 조금은 허망한 것 같아 서울에 갔을 때에 KTX 열차를 직접 타보기로 하고, 대전과 대구역에서 추운 겨울 날 뜨거운 우동을 사서 맛있게 먹던 향수에잔뜩 부풀었던 나는, 큰 실망을했다. 열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역이고 우동집이고 분간이 안될 정도로 획획 지나 가버렸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서울에서 부산이 2시간30분에 도착한것이다. 12시간이 2 시간 30분으로 줄었으니 놀랄만한 일이지만, 나의 비전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음을 느끼고 온 몸이 전율하였다.“ 와 ! 꿈이 이루어 지는구나 !”이 2시간 30분도 아직 대구와 부산의 선로가 완전히 개조되면 한 시간대로 속도가 더 빨라 진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 때부터 나의 비전은 탄력을 받아 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2년 전에 한국에서 다시KTX 를 타고 부산을 갔는데 이제는 1시간 40분이 걸렸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아니고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그 분의 원대한 마스터 플랜속에서 이루어 지는 섭리임을확신한다.
지금 남북이 개통이 되고 서로 연결이 되는 최초의 사업이경의선 철도이다. 이미 모든 작업이 다 끝났고, 정치적인 합의가 되어 굳게 닫혀 있는 경의선철문만 열면 서울서 신의주는당장 이라도 열릴 수 있는 모든준비가 끝났다.
신의주에서 압록강 철교만 건너면 바로 단동이다. 다시 말하면, 부산서 서울이 한 시간,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한 시간, 그러면 우리 조국 전체가 중국 대륙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일본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바다로 터널을 뚫어 동경과 부산을 연결 할 것이고, 중국에 도착한 이 열차는 바로 북경, 남경, 서안 등을 거쳐“실크로도”로 연결이 될 것이다.
이제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동경에서 아침을 먹고, 한 시간 만에 부산, 부산서 서울, 서울에서 신의주에 도착하여 단동병원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그 기차를 계속 타고 가면 “실크로드”로 연결되어 중동권을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저녁은 파리에서 먹고, 그리고 도버 해엽을 지나 런던에서 밤참을 먹게 되면 전 세계가 경의선을 중심으로 하루 생활권으로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의선이 열리면, 유럽으로가는 물류가 3배로 늘고, 비용은 3분의1로 줄어 든다고 한다.
해상 수송으로 4주가 걸리던 것이 15일 이내로 단축된다고 하니 비용은 절감되고 경쟁력은향상되어 동북아뿐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활성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젖줄이 될 것이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인식한듯 한국의 현 정부에서도 2013년“유라시아 이니셔티브””실크로드 익스프레스”라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나의 10년이 훨씬 넘은 기도가 이루어 져 국가의 정책으로 받아 진 것을 스스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 문제, 이념전쟁 등으로 통일에 대하여 꽉막힌 벽에 작은 구멍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서로 전쟁의 위험속에서 극한 대치를 하고 있다.
상호 간에 전연 신뢰관계가 없는 이런 때에 이런 놀라운 경제적인 협력이라도 하루 빨리 이루어 져 이것이 백성들이 잘 살고 또 신뢰관계를 이루어 가는초석이 되기를 소원한다.
끊어진 민족의 동맥이 이어짐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할 수 있도록 서로의 협조가 꼭 필요한 시기이다. 남북 모두가 민족의 100년 대개를 위하여 통 큰 정치를하루라도 속히 시작하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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