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연장 10회말 행운의 결승점
▶ 3차전 카디널스에 5-4…NLCS 2승1패
연장 10회말 상대투수의 악송구로 자이언츠의 주자 브랜더 크로포드가 홈인, 끝내기 결승점을 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2승1패 리드를 잡았다.
14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자이언츠는 1회 4점을 뽑아 얻은 4-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4로 연장에 들어간 뒤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그레고 블랑코의 희생번트를 카디널스 투수 랜디 초트가 악송구하면서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자이언츠는 홈 3연전첫 경기를 따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카디널스 선발 잔랙키를 상대로 1회말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4점을 뽑아 일거에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후 버스터포지의 우전안타와 파블로 산도발의 좌전안타에 이어 헌터 펜스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자이언츠는 이어 브랜던 벨트의 고의사구로 맞은 2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라이트펜스에 맞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뿜어내 단숨에 4-0 리드를잡았다.
하지만 저력의 팀 카디널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회초 2사 1, 2루에서 콜튼 웡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만회한 카디널스는 6회에도 2사 3루에서 자니 페랄타의 투아웃 적시타가 터져 4-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랜들 그리척이 레프트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척은 1회 이시가와의 주자일소 2루타 타구때 바람으로 타구의 정확에 실패, 잡을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준 아쉬움을 동점포로 속죄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자이언츠쪽에 미소를 보냈다. 10회말 선두브랜던 크로포드가 볼넷을 고른 뒤 후안 페레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됐고 여기서 블랑코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초트가 1루에 던진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크로포드가 홈인, 그대로 승부가 끝나고 말았다. 시리즈 4차전은 15일 오후 5시(LA시간)부터 시작되며 라이언 보글송(자이언츠)과 셸비 밀러(카디널스)가 선발로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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