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해변등 으로 대변되는 하와이 관광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시도 되고 있다.
하와이가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경관 외에도 한번 이곳을 방문한 이들을 재방문객으로 유도하기 위해 하와이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수 있는 관광상품들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
하와이 역사재단(Historic Hawai’i foundation)과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지난 달 컨벤션 센터에서 주내 150여 관광업계 대표 및 전문가들과 비영리 단체들과의 첫 연례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토론을 가졌다.
하와이 역사재단의 키얼스턴 폴크너 전무이사는 일반 관광업체들과 역사투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특수분야의 관계자들이 만나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회의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관광업체 ‘The Department of Discovery’의 앤드류 와이티 운영실장과 플로리다 소재의 St. Johns Cultural Council의 앤드류 위트 전무이사는 하와이의 경우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관련 사적지와 기념관과 같은 시설은 관광객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하와이가 미국의 영토로 편입되기 이전의 하와이 왕조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내 유일의 왕궁인 이올라니 궁전과 같은 사적지는 큰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트 전무이사는 “이전에 하와이를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받은 인상은 와이키키 해변이나 골프장 등의 표면적인 것 밖에 없었다”며 웹 검색엔진인 구글을 사용해 하와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천혜의 자연경관 외에도 더 깊은 사연과 이와 관련된 사적지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하와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마케팅 매니지먼트사의 프랭크 하아스 대표도 새로운 관광상품에 대한 소식은 마케팅의 핵심요소이지만 하와이의 경우 라스베가스처럼 자주 새 호텔을 지을 만한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면의 뉴스거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하며 문화역사 탐방투어의 장점은 이를 주 목적으로 곳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경우 일반인보다 체류기간도 더 길고 지출도 비교적 높다는 점이기 때문에 해당 부문의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을 보다 체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해안가에서의 여가시간을 즐기기 보다는 여러 현장을 돌아보고 그 지역을 이해하려 하는 이들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근대 중국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쑨원(Sun Yat-sen)’이 하와이에 남긴 족적과 그 사적지를 돌아보는 등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의 노력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와이 역사재단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hhh.historichawaii.org 를 방문하면 되고 이번 회의는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올렐로(Olelo) 커뮤니티 방송을 통해 녹화중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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