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내 차기 대선 출마여부가 갑자기 온갖 매스 미디어의 화제 뉴스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정치 상황도 한층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정작 당사자인 반 총장은 출마 여부와 관련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출마 여부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는 반 총장의 침묵은 오히려 온갖 추측을 키우고 있다. 그의 입장은 충분히 헤아려진다. 만약 이를 인정한다면 유엔 사무총장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힘들 것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거론하고 있는 의리론에도 문제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빚을 지고 있는반 총장이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서슴지 않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일이 될 수 있다.
국내 대통령 선거는 3년 이상 남아있으니 반 총장의 출마 여부는 그의 진심이 무엇이든, 그가 유엔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친 연후에 얘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를 그냥 놔두라고 ‘Leave him alone’을 외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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