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왕 /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니코틴은 담배성분 중에서 의존성을 야기하는 중독물체로 뇌 안에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방출을 촉진하며, 합성 흥분제인 암페타민 보다는 덜 보상적이지만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면 급속도로 니코틴 허용 한도량이 증가되어서 폐와 심장 그리고 위장계통에 심각한 의료적인 문제들을 야기한다.
흡연자가 건강을 염려해서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를 피워도 그간 익숙해진 혈중 니코틴 량과 뇌의 니코틴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숫자의 담배를 피우게 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근무시간에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일을 끝내자마자 담배 3~4 개비를 연달아 피워야만 마음이 안정되어 차를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담배는 다른 불법마약들처럼 교통사고, 직업상실, 가정파탄 등은 덜 야기한다. 하지만, 50대 이상 흡연자들의 건강을 치명적으로 악화시켜서 전체 미국인 사망자들의 5명중 1명은 흡연관련 사망자들이다.
실제로 미국 성인들의 19%가 담배를 피우며 이들의 80~90%는 폐암과 기타 의료적인 문제들로 “10년 수명단축” 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다행이 40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흡연관련 사망위험을 90% 줄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조사가 있다. 그래서 금연만이 조기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2000년도 한해동안 미국에서 담배로 인한 사망자들은 전체 사망자의 18.1%(43만5,000명)로 이는 알코올 사망자(8만5,000명)나 불법 마약남용 사망자(1만7,000명)을 합친 것보다 4.3배나 많고, 마약보다는 26배가 많다. 이렇게 니코틴 중독은 죽음까지 초래하고 연간 960억 달러라는 엄청난 의료비용 때문에 금연은 공중보건의 첫 번째 관심사항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약물남용 예방프로그램에는 불법마약들은 물론 알코올과 담배까지 하지 않을 수 있는 방책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알코올과 마약 치유기관들은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도 개발해서 혼자서는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니코틴 중독자들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
흡연예방의 첫 번째 대상은 10대들이다. 매년 새로 담배를 피우는 미국 청소년들이 100만 명에 달하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법적 흡연연령도 현재 18세에서 21세로 높이고, 21세 미만 청소년이 운전면허를 신청할 때 니코틴과 마약 검사도 포함시켜서 제도적으로 흡연 청소년들은 운전면허 발급을 거부하는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담배는 상업용으로 홍보되는 제품 중에 유일하게 심장병, 폐암 및 사망까지 그 위험 결과들이 확인된 중독물체이다. 대부분 마약중독자들은 담배부터 피우며, 치유초기에는 대리만족으로 평소보다 2~3배 더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흡연은 곧 알코올과 다른 마약들에 중독될 위험을 높여주는 게이트웨이가 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새로운 흡연인구가 3,000만명씩 증가하고 연간 흡연관련 사망자는 600만 명에 달하므로 치유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흡연자들로 하여금 니코틴 중독의 위험성과 건강상 문제들을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흡연은 스스로 수명단축을 허용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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