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텍스트 메시지, 카톡혹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하면 안부를 묻고 몇 초 지나지않아 소식을 듣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듯 편리한 세상에 생긴 신종 사회병은 바로 ‘손 바라보기 소통’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병원이나 관공서 등에서 기다리는 동안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풍경을 어디서나 쉽게볼 수 있다. 식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가족인듯한 사람 넷이 와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중이나 식사를 하는 중에도 함께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손엔 포크를, 다른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수 있다.
혁신적인 하이테크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과 SNS가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꾼 문화처럼 되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을 방해하는 장벽이 된 것 또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요즘 시대에 많지는 않지만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주변사람들은 소통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들은 소통을 잘하기 위해 휴대폰을 가지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이유를 설명하면서 정작 자신은 불편함이 없다고 주장한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소통을 잘하는 것일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서 스마트폰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예의가 부족한 것이다. 제발 스마트폰보다 앞에 있는 사람과 소통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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